청출어람뜻 청출어람 (靑出於藍) 그리고 생각

청출어람

「명사」

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,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. ≪순자(荀子)≫의 <권학편(勸學篇)>에 나오는 말이다. ≒출람.

표준국어대사전

여기서 선배는 직장 선배와는 다른 의미겠죠.

드라마나 영화의 주제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.

언 듯 들으면 무한 긍정의 표현 같으나

마음에 쏙 드는 말은 아닙니다.

​

"인류는 계속 진보되고 좀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"를

믿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.

​

그 현상 즉 발전하고 진보하는 인류를 잘 설명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.

스스의 능력을 띄어 넘는 제자, 선배를 앞서가는 후배,

당연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인데요.

​

이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사회라면

이런 말이 나오질 않았겠죠,

당연한 일과 행동에 칭찬,격려하고, 대견함을 표현하지는

않았을 겁니다.

​

이 말의 속에는

스승과 선배는 제자와 후배보다는 항상 뛰어나다

는 뜻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​

이런 생각( 스승과 선배는 제자와 후배보다 뛰어나다는 )이

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.

​

그중에 하나는 그 지역사회에서 학식이 높은 사람이 보통 스승 역할을

하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.

​

하지만 이런 의식은 크게 왜곡됐었다고 생각하는데요.

스승과 선배 등은 단지 먼저 경험한 사람이라고 보는 게 제 의견입니다.

​

먼저 한 경험의 전달자라고 보기에 그 경험을 듣고 배우고 성장한 제자나 후배는

스승과 선배를 당연하게 앞서는 것이겠지요.

​

가르칠 때 그때는 무지렁이인 제자를 성장한 지금과 비교한다는 자체가

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.

​

제자가, 후배가 스승과 선배들을 띄어넘는 것이 당연하고,

그것이 스승과 선배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생각되는데요.

​

오히려 자신보다 못하게 성장한 제자나 후배를 보면

그것을 계기로 진정한 스승과 선배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의 시간을

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

​

​

세상 모든 것들은 그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.